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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 후기 (Review)

(035) 산지오베제 풀리아 파스쿠아 Sangiovese Pulia 와인 후기

by David Shin 2023. 2. 5.

(035) 산지오베제 풀리아 파스쿠아 Sangiovese Pulia PASQUA 와인 후기 5

산지오베제 풀리아 파스쿠아 와인병 사진
산지오베제 풀리아 파스쿠아 와인, '8,010원'의 행복

 

■ 와인정보

① 와인 이름 : 산지오베제 풀리아 파스쿠아 (제품명 : 파스쿠아 산지오베제)

② 포도 품종 : 산지오베제 (Sangiovese)

③ 제조사 : 파스쿠아 PASQUA VIGNETI CANTINE S.P.A

④ 생산 국가 : 이탈리아 (ITALIA)

⑤ 생산 지역 : 풀리아 (PUGLIA), 장화모양의 이탈리아의 뒷굽 부분 지역

⑥ 알코올 함량 : 12%

⑦ 빈티지 : 2019

⑧ 병입 년월 : 미확인

⑨ 음용 온도 : 13 ~ 16℃ (제조사 14 ~ 16℃)

⑩ 용량 및 종류 : 750ml, 스틸 와인, 레드 와인

⑪ 판매 가격 : 14,900원 (홈플러스)

⑫ 구매 가격 : 8,010원 (홈플러스) (8,900원, 홈플러스 자제쿠폰 10% 추가 할인)

⑬ 구매처 : 홈플러스 중계점

⑭ 수입사 : (주)인터와인

⑮ 평점 : VIVINO 3.5 (2019년 빈티지 3.8)

ⓞ 원재료명 : 포도원액,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이산화항 함유

 

 

■ Wine Label 확인 시 꿀팁

 * 와인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순으로 보통 글자 크기가 큼 (와인마다 다름)

   - 글자 크기 : 제조사 (大) > 품종 (中) > 지역 (中) > 빈티지 (小) > 등급 (小)

     (위에 사진에서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① 전면부 라벨

  - PRODUC OF ITALY : 이탈리이에서 생산

  - Sangiovese : 포도 품종 이름

  - Puglia : 지역 이름

  - INIDICAZION GEOGRAFICA TIPICA : IGT 등급 (DOC> IGT> VdT)

  - 2019 : 빈티지 

  - PASQUA : 파스쿠아 회사에서 제조

  - A FAMILY PASSION : 슬로건 (가족의 열정)

 

 ② 후면부 라벨

  - 일부 전면부 중복

  - Ottimo con piatti di carine zossa al forno o alla grilia.

  - Food match : Savoury pasta dishes and grilled red meat

  → 짭짤한 파스타와 구운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 포도 품종 정보

① 산지오베제 : Sangiovese (=Brunello 등)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드 와인 포도 품종이며, 이탈리아에서의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약 90%)

 - 이탈리아 전 지역에 고루고루 생산되며, 인기 품종으로 토스카나에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 산도가 강하며, 향신료 풍미가 있고, 감칠맛이 두드러지며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 밸런스가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으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납니다. 

 - Brunello di Montacino (BDM), Chianti Classico (키안티 클라시코) 등의 고급 와인을 만드는 품종입니다.

② 주요 재배 지역 : 이탈리아 토스카나, 풀리아, 에미리아로마냐 등

③ 음용 방법 : 잔 (레드). 가격대 ~$18, 고급 $40 ~, 저장 5~25년, 음용온도 13~16℃

④ 특징 : 산도 ★★★★★, 타닌 ★★★★, 바디 ★★★★, 당도 ★, 알코올 ★★★★

 

※ 산지오베제 포도 품종 추가 정보

2023.01.05 - [와인 포도 품종 (Varieties)] - (009) 산지오베제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3)

 

(009) 산지오베제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3)

(009) 산지오베제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3) 와인에 대해 몰랐던 때에는 '산지오베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냥 외래어였습니다. 분명 팀 회식에서 한 번은 들었던 것 같은데, 무슨 말인 줄

davidshinwine.tistory.com

 


■David시음내역

① 색상 : 중간 루비색

② 향 : 체리, 자두, 베리류, 딸기

③ 바디 : 보통 ★★★

④ 당도 : 다소 낮음 ★★

⑤ 산도 : 높음 ★★★★ (즐거운 새콤한 맛) 

⑥ 타닌 : 중간 ★★★

⑦ David Wine평가 : ★★★ 가격 대비 높은 만족감, 좋음

⑧ 재구매의사 : 있음 (단, 현재 구입가격 수준일 경우, 약 8,000원, 한 번 정도)

⑨ 구입일, 음용일 : 23년 1월 7일, 23년 1월 29일

 

 

■ David 와인에 대한 의견

  산지오베제로 만든 BDM과 키안티 클라시코는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14 ~ 13%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지오베제 특유의 산도로 살짝 시큼하면서 부드럽고 풍부한 과실향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BDM은 가격대가 7만 원 이상이며, 키안티 클라시코도 2.5만 ~ 5만 정도는 줘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금전적인 부담이 될 수 있겠죠. 이럴 때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지오베제를 마시면 됩니다. 이 와인도 그런 와인입니다. 8,010원이라는 구매 가격이면 맛만 좋다면 거저먹는 와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도수는 12%로 조금 낮았지만, 산지오베제의 특유의 향도 있고, 낮은 타닌으로 마시기에 굉장히 편했습니다. 알코올향이 나지 않아서 무난 무난한 느낌으로 잘 마셨습니다. 또한, 잔당감도 있었어서 완전 드라이하다는 느낌도 못 받았습니다. 끼안티 클라시코나 BDM과 비교하기에는 급 차이가 나지만, 데일리 와인으로 마시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같이 먹은 독일식 족발인 '학센'과도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학센의 느끼함을 다 잡아줘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키안티 클라시코 같은 산지오베제 품종의 특징보다는 약하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향은 차이가 없는데 마실 때 느낌은 조금 약했습니다. 1시간이 지난 후에는 약간 변한 느낌으로 코끝에 달콤함이 맴도는 느낌이 더 강해져 있었습니다.

  제 와인의 재구매의사 기준에는 항상 같이 1잔을 마시는 와이프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와인에 대한 와이프의 평가는 '8,000원이면 괜찮은 와인인데'였습니다. 1만 원이면 맛이 없어서 다른 와인을 산다, 이건 아니고 워낙에 와인 종류가 많아서 한 번 맛을 본 와인이 정말 내 취향을 저격하는 정도가 아니면 내가 사서 다시 마시는 경우는 크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 BDM : Burnello di Montalcino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 약자로 BDM이라고 부르며 산지오베제로 만든 숙성잠재력이 있는 고급 와인

     (Burnello는 몬탈치노에서 부르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다른 이름)

 

 * 키안티 클라시코

   :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Chianti(키안티)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숙성이 된 고급 와인

 

 

■ Daivd 구입 기억

  1월 초 여느 때와 같이 당당 치킨과 유통기한 임박할인 쇼핑을 위한 집에서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에 방문하였습니다. 주류 부문도 행사를 한다고 어디서 봤었던 것 같은데, 특별하게 제 마음을 끌어당기는 와인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마트에서 5만 원 이상의 와인은 특별하게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와이프의 등짝 스매시가 예상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2만 원 이하의 와인대를 주목합니다. 홈플러스 중계점의 와인코너는 엄청나게 크지는 않아서 스~윽 훑어보면 대충 변화가 보입니다. 스페인 뗌쁘라니요도 안 보이고, 가르나차도 안 보이고, 이탈리아 와인들도 특별한 메리트가 보이는 와인들이 안 보여서 그날은 그냥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바로 옆에 8,900원이라고 쓰인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인병 목에 이쁘장한 3개의 띠를 두르고 있는 대문자 'S'가 엄청 크게 쓰인 제 이니셜에 S가 들어가다 보니 말도 안 되는 그냥 동질감에 산지오베제 좋아하니깐 한번 마셔보자 그러면서 얼떨결에 구입을 했습니다. 계산할 때 보니 자체 쿠폰으로 10% 추가 할인이 되어 8,010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집 베란다에서 3주 숙성(보관) 후 독일식 족발과 함께 하였습니다.

 

 

 

■ 와이너리 정보

① 와이너리 이름, 역사

 - 파스쿠아 (Pasqua Vigneti E Cantine) :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와이너리로 192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 1세대 파스쿠아 형제가 베로나에 와서 고향 풀리아의 와인 무역을 사업을 하기 위하여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 이후, 와인 무역, 소매업을 하다 베로나 지역의 포도밭을 인수하면서 와이너리로 거듭나게 됩니다.

 - 1960년대 가족 2세대가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 2000년대 중반 거대한 투자를 하고 산 펠리체에 새로운 본사와 제조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 2009년 뉴욕에 파스쿠아 USA LLC를 설립하고 3세대가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 2017년 중국 수입업체들을 인수하여 PASQUA ASIA Ltd. 를 설립하였습니다.

 

② 와인 생산 정보(making)

 - 생산 환경 : 풀리아의 뜨겁고 강렬한 햇빛은 이 포도 품종의 포도밭을 따뜻하게 합니다.

 - 약한 압착으로 타닌 배출량 최소화하고, 안토시아닌 배출은 촉진하여 깊은 색으로 만듭니다.

 - 알코올 발효 종료 후, 20~25일 동안 2차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 후 병입합니다.

 - 푸드 페어링 : 파스타, 구운 붉은 고기, 구운 닭고기 (지중해 특산물과 조합이 좋습니다.)

 

③ 와인 종류

 -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세부 카테고리로 추가로 나눠져 있습니다.

 - 대략 50개 이상의 와인이 홈페이지에서 확인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ICONS, FAMIGLIA PASQUA, PASQUA SPECIALS, PASQUA TIMELESS, INDEPENDENT로 카테고리가 나눠집니다.

 

 - 너무 많아서 적기가 부담스러워서 와이너리 설명은 여기서 줄입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는 와인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기에 맛있게 마셨습니. 와인은 개인차가 심해서 정말 좋은 와인이 아니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파스쿠아 홈페이지에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와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이 포트를 읽고서 파스쿠아 (PASQUA) 홈페이지를 한 번 방문하셔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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