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서 시작하는 은퇴공부 _ 독서 후기 69
작년 이맘때쯤 40대 중반에 접어들고 나니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이게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인지? 언제까지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할지. 아이들이 대학교에 가서 졸업하고 언제 취업을 할지. 그때까지 이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것인지? 은퇴 시점과 은퇴 후의 삶의 질은 어떨 것인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올해에는 '막연하게 생각만 하기보다 걱정거리를 글로 써보고 은퇴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하나씩 글로 쓰고 대략적인 계획을 짜 보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을 것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은퇴 후 생활을 보낼 수도 있겠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때에 주 관심사 책을 80% 빌리고 그냥 지나치다가 눈에 띄는 책을 집어서 빌려오기도 합니다.
이번 도서는 그런 책입니다. '마흔에서 시작하는 은퇴공부'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도서명 : 마흔에서 시작하는 은퇴공부
2. 지은이 : 백만기 지음
3. 출판사 : 비전코리아
4. 발행일 : 2017년 3월 15일 (1쇄), 개정판 2019년 8월 19일 (2쇄)
5. 가격 / 페이지 : 14,800원 / 298 페이지
6. 구입 / 대여 / 읽은 날 : 도서관 / 23년 9월
7. 감상
ⓞ 도서 내용
- 노르비트 (19세기 폴란드 시인) :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세 가지
+ 먹고사는 일,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재미있는 일, 의미 있는 일
- 1장.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 금융을 공부할 것, 건강 관리, 자동차 대신 노후에 투자, 재산 상속 준비
- 2장. 은퇴해도 할 일은 많다.
+ 가장 하고 싶은 일, 취미 (능동적, 수동적), 독서, 악기, 운동, 와인, 그림, 글쓰기
- 3장. 나이 들어 좋은 게 더 많다.
+ 나이 들어서 할 수 있는 일들, 나는 이렇게 임종하고 싶다.
- 책은 위에 3장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고, 페이지 수가 조금 되지만, 글은 술술 잘 읽혔다.
- 다만, 3장에 들어서는 나 자신을 인생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유언장이 언급되는 부분에서는 나도 조만간 유언장을 작성해 보며, 인생을 일부분 정리하고 방향을 정하기로 하였다.
① 나의 예상 은퇴 시점 (10년 후)
- 40대 후반, 차장 직급, 특별한 자격증이나 특출난 능력은 없음
- 선임 차장이 많아서 부장이나 팀장으로 진급은 50세 이전에 불가능함
- 임원 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 정년 : 만 60세이나, 50대 중반 이후에 임금 피크제 진행 예상
- 결론 : 큰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약 10년 정도 회사 생활 가능할 것으로 판단
- 결론 2 : 아이들이 현재 초등학생이어서 대학교 학자금 수령 불가 예상
- 결론 3 : 아이들의 대학교 등록금을 위해서 지금부터 15년은 더 수입이 있어야 함
- 결론 4 : 회사에서 10년 다닌 후 은퇴를 하여 새로운 직업을 갖거나, 그 이전에 준비를 해야 함
* 저 말고도 대부분의 40대의 가장들의 많은 비율은 위와 같은 상황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② 나의 은퇴 준비는?
- 우선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위하여 경제 분야에 공부를 꾸준히 한다.
- 건강하게 은퇴 후의 삶을 위해서, 주기적인 조깅과 구기 종목의 운동을 진행한다.
- 제대로 된 취미를 정해서 몰입해서 강의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까지 키운다.
- 은퇴 후에 돈 때문에 주저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한다.
- 더 자세한 준비는 차근차근 글로 작성해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 회사가 가끔 가기 싫은 이유는, 일하기가 싫고, 일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고, 추가적으로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것들로 인한 불쾌한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었기 때문이다.
8. 나의 변화
- 우선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부분, 준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우선 회사에서 임팩트 없이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도록 업무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늘 자기 계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외국어, 회계)
- 회사 생활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고,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힌다면 미련 없이 접겠습니다.
- 하지만, 그전에 5년 이내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 80살까지의 수입과 지출을 고려한 재산 흐름을 표로 만들어 예상해 보겠습니다.
- 건강한 은퇴생활을 위한 주기적인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은퇴 후의 삶은 누구에게나 처음 가보는 낯선 길.
그 한복판에서 헤매지 않기 위해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이에게 '삶의 지혜'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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