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BI SOPRANI GALA ROSA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 와인 후기 (061)
와인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지만, 너무 진하거나, 너무 타닌이 세거나, 너무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그런 와인보다는 소주나 맥주가 더 낫다고 하십니다. 같이 먹는 음식에 따라서는 소주나 맥주보다 와인이 더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스테이크나 파스타, 이탈리아 피자 등은 와인하고 먹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소주나 맥주를 마시기에는 애매하고 거부감 없는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에 마시면 좋을 와인, 정말 가볍게 식전이나 식후 디저트와 마실 때 좋을 와인을 소개합니다.
'음료수 같은 와인'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트 해보겠습니다.
1. 와인 정보
① 와인 이름 : BALBI SOPRANI GALA ROSA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
② 포도 품종 : 말바시아, 프레이사, 브라케토
③ 생산 국가 : 이탈리아
④ 생산 지역 : 피에몬테
⑤ 알코올 함량 : 5.5%
⑥ 빈티지 : NV (Non vintage), 매년 생산하지 않는 듯
⑦ 병입년월 : 확인불가
⑧ 음용온도 : 8~10℃
⑨ 용량 및 종류 : 750ml, 세미스위트 스파클링
⑩ 제조사 및 유통사 : CORTE DEI BALBI SOPRANI SRL / 하이트진로(주)
⑪ 판매가격 : 14,100원 (GS25 어플), 12,900원 (홈플러스)
⑫ 구매가격 : 11,000원 (GS25 WINE25 어플), 11,900원 (홈플러스 행사)
⑬ 구매처 : WINE25, 홈플러스
⑭ 원재료명 : 포도원액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이산화황 함유
⑮ 평점 : VIVINO 3.4점 (348 ratings, 정말 평가수가 적습니다.)
2. David 시음 내역
① 색상 : 진한 보라색 (Deep Purple)
② 향 : 시트러스, 체리, 딸기, 사과
③ 바디 : 미디엄 바디 ★★★
④ 당도 : 미디엄 ★★★
⑤ 산도 : 낮음 ★★
⑥ 타닌 : 낮음 ★★
⑦ David Wine 평가 : ★★★★ (맛있다. 그런데 음료수 같다.)
⑧ 재구매의사 : 있음 (가벼운 음식과 가볍게 마시는 자리를 위하여 재구매)
⑨ 구입일, 음용일 : 23년 3월 17일 / 23년 5월 14일, 15일, 21일 (3회로 나누어 마심)
3. David 구입 기억 및 시음 후기
항상 마트에 가서 Sweet 와인 코너에 보이던 그 와인, 노란색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와 같이 행사에 나오던 그 와인이 궁금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스위트 와인 코너에 있으니 달달한 것은 확실한데, 이게 정말 너무 달기만 한 와인은 쉽게 물리는 경향이 있어서 구매를 몇 번 미루다가 행사가 열려서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슬쩍 카트에 넣으며 11,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여기저기 평들로는 정말 가볍게 마시기에 좋다는 평을 확인하고 와인 셀러에 넣어놨습니다.
일요일 저녁 다음날 회사 갈 것을 걱정하며, 무거운 레드 와인은 마시기 부담되고 가볍게 1~2잔 마시며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들기 위하여 오픈하였습니다. 코르크를 열자마자 시트러스, 체리향이 막 퍼집니다. 이어서 딸기와 사과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나는 달콤한 와인이야' 하는 느낌이 와인잔에서 느껴집니다. 솔직히 오픈할 때에도 아무 생각이 없었어서 잔에 따르고서야 로제 와인인 줄 알았습니다. 자잘한 기포와 함께 입에 넣으니 꿀향기도 막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 와인 맞아?" 알코올 향은 찾을 수가 없었으며, '음료수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마셨습니다. 낮은 도수에 식전이나 식후에 디저트와 곁들여 마시면 너무나 좋을 듯한 느낌입니다. 눈을 감고 아무런 정보와 지식 없이 마시면, 사과 + 포도 주스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업주'라는 별칭이 딱 잘 어울릴 것 같은 주스 같은 와인이었습니다. 모스카토가 너무 달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적당한 달콤함으로 딱 좋을 것 같은 와인입니다. 술을 별로 안 좋아하시거나 진한 와인들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취향저격 와인입니다.
보통 와인을 마시고서 저렴한 진공스토퍼를 장착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짧은 제경험으로는 일반적인 레드, 화이트 와인은 3일 정도까지는 와인의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마시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4일이 넘어가면 좀 변하거나, 맛이 확실히 없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인은 제가 첫날 마시고, 둘째 날에 또 마시고 1잔을 남겨놓고서 최초 오픈 후 1주일 후에 마지막 잔을 마셨었는데 처음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마지막 잔까지 달콤하게 맛나게 마셨습니다.
4. 포도 품종 정보
■ 포도 품종별 블렌딩 비율 확인 못함
① 품종명 : 말바시아 디 스키에라노 (Malvasia di Schierano)
- 줄여서 말바시아(Malvasia)라고 부름
▶ 주요 재배 지역 : 이탈리아 피에몬테 (95%)
▶ 특징
- 향 : 복숭아, 살구, 화이트 커런트
- 당도 : 미디엄 플러스 : ★★★★
- 산도 : 매우 낮음 ★
- 타닌 : 매우 낮음 ★
- 바디감 : 미디엄 바디 ★★★
② 품종명 : 프레이사 (Freisa)
▶ 주요 재배지역 : 이탈리아 피에몬테 (95%)
▶ 특징 : 약스파클링 와인 또는 일반 레드와인으로 제조
- 향 : 딸기, 장비, 라즈베리
- 당도 : 낮음 ★
- 산도 : 미디엄 ★★★
- 타닌 : 미디엄 ★★★
- 바디감 : 미디엄 ★★★
③ 품종명 : 브라케토 (Brachetto)
▶ 주요 재배 지역 : 이탈리아 피에몬테(99%), (전체 : 1,462헥타르, 희귀함)
▶ 특징 : 로제, 일반 와인으로 제조됨
- 향 : 딸기, 오렌지, 블랙커런트, 살구, 크림
- 당도 : 미디엄 플러스 : ★★★★
- 산도 : 미디엄 ★★★
- 타닌 : 매우 낮음 ★
- 바디감 : 낮음 ★★
- 알코올 함량 : 낮음 ★
* Santo Stefano Belbo = 와이너리 위치
5. WINERY Information (와이너리 정보)
① 와이너리 이름 및 역사
- Francesco Capetta : 와이너리 명, 설립자 명 (1924년 생)
- 1953년 : Francesco Capetta 피에몬테에 설립
- 1970년대 : Capetta 가족 Asti, Langhe 지역, Santo Stefano Belbo, Cossano Belbo 지방 포도밭 구입
- Barbi Soprani 와인 프로젝트 시작 : Francesco Capetta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브랜드
- 2014년 : 포도밭 풍경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됨
- Francesco Capetta, Barbi Soprani, Duchessa Lia 3개의 와이너리가 비슷한 종류의 와인 생산 중
(홈페이지에서 갈라 로사 제품을 찾다가 와이너리를 뒤지다가 비슷한 와인을 발견했는데, 관계된 와이너리였음)
② 와인 메이킹 정보
- 현재 Barbi Soprani 홈페이지에서 갈라 로사 와인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음
- 하이트 진로(수입사) 홈페이지 내용
→ 손수확 후 바로 침용 과정을 거친 뒤 머스트를 0℃로 보관, 병입전 천연상태로 양조
→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상
③ 와인 종류
- Francesco Capetta 홈페이지 보고서에 와인 리스트 확인 됨
- 90%가 DOC, DOCG 등급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음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돌체토, 모스카토 등)
**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와인 생산 마을 이름(2번째 사진)을 확인하면 상기 와인리스트를 이해할 수 있음
** 보통 '마을 이름 + 등급', '품종 + 마을이름 + 등급' 으로 와인 이름이 만들어짐
예) Dolcetto (품종) D'Alba(마을이름) DOC(등급)
저는 요즘 음주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소주는 원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맥주는 배가 불러서 저녁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해서 안 마셨는데, 좋아하는 와인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와인 입문 후 3회/주 → 2회/주 → 최근 1회/주에서 1회/2주로 간격을 줄였습니다. 코로나가 끝나서 회사에서의 회식과 고객들과의 저녁 약속으로 의도치 않은 음주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간은 소중하니까요. 70살까지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 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마시고 후기를 쓸 와인이 아직 60개나 남아있는데, 부지런히 후기나 작성하며 와인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정말 여름에 들어가나 봅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과 삼겹살을 먹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간 관리들 하시면서 즐거운 와인생활 하세요.
'와인 시음 후기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초 마스 와인 후기 MUCHO MAS (063) (5) | 2023.06.11 |
---|---|
샌드맨 포트 포르투갈 와인 후기 Sandeman (062) (2) | 2023.06.01 |
스피어 시그니처 피노타지 남아공 와인 후기 Spier (0060) (4) | 2023.05.28 |
마초맨 와인 후기 MACHOMAN CASA ROJO (0059) (0) | 2023.05.25 |
바르바레스코 루카 보시오 와인 후기 LUCA BOSIO BARBARESCO (0058) (2) | 2023.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