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와인의 분류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5월에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을 무렵 포도의 품종이 그렇게 다양한지도 몰랐으며, 그 많은 품종 중에서도 인기 있는 품종들은 손에 꼽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레드뿐만 아니라 화이트도 많은 품종이 있고,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각 국가마다 주요 생산 품종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대부분 공부를 하거나 관련 지식을 쌓게 되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더 즐길 수가 있습니다. 요사이 여러 가지 책들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는데 즐겁습니다.
오늘의 포스트는 와인의 분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0. 와인 이란?
- 와인은 포도를 발효시켜서 만든 알코올성 음료입니다.
- 기술적으로는 모든 과일로 와인을 만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양조용 포도로 와인을 만듭니다.
- 양조용 포도는 식용 포도와 다르며, 알이 작고, 더 달고, 씨가 있고, 껍질이 두껍습니다.
-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에는 수천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포도나무는 일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 다년생 목본식물입니다.
- 포도가 생장하는 지역의 기후는 그 포도로 만드는 와인의 단맛 또는 신맛에 영향을 줍니다.
- 단일 품종 와인은 한 가지 포도 품종으로 만들거나 한 가지 품종 위주로 만든 와인입니다.
- 블렌드 와인은 여러 품종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1. 색상에 의한 분류
(1) 레드 와인 : Red Wine
- 주로 적포도로 만들며, 청포도가 조금 첨가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 루비색부터 짙은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을 띠고 있으며, 타닌이 있고 다양한 과실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 껍질을 그대로 사용하여 색과 스트럭쳐(구조감)를 얻으며, 보통 포도를 으깬 뒤 1~4주가 지나서 착즙을 합니다.
(2) 화이트 와인 : White Wine
- 청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 옅은 녹색부터 골드 컬러까지 다양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 타닌은 아주 적거나 없습니다.
- 산미가 높고 채소, 허브, 열대 과실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청포도는 스파클링 와인, 일반 와인 모두 생산이 가능합니다.
(3) 로제 와인 : Rose Wine
- 대부분 적포도로 만들며, 포도를 으깬 상태로 잠시 두었다가 착즙을 하여 껍질과의 접촉 시간을 짧게 해서 만든 와인입니다.
- 색은 옅은 분홍빛 (여린 핑크색), 약간의 타닌과 산미가 있고, 화이트 와인보다 묵직한 스타일입니다.
- 드물게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섞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4) 오렌지 와인 : Orange Wine
- 청포도로 만든 와인이지만, 마치 레드 와인처럼 만들어진 것으로, 양조할 때 껍질과의 접촉 시간을 오랫동안 가져서 만듭니다. (몇 주에서 몇 개월간)
- 색이 오렌지빛을 띠어 오랜지 와인 또는 '앰버 와인'이라고 부릅니다.
2. 스파클링 (Sparkling) 유무에 따른 분류
(1) 스틸 와인 (Still Wine)
- 탄산이 없고, 알코올을 추가로 첨가하지 않고 순수하게 포도만을 발효해 만든 모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스틸 와인이라고 합니다.
(2)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 탄산이 함유된 모든 와인을 스파클링 와인이라 부르며, 프랑스 ' 샴페인', 스페인 '카바', 이탈리아 '스푸만테, 프레스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제조방식이 다양하며, 탄산의 강도에 차이가 있으며 샴페인은 보통 5~6 기압이며, 탄산을 약하게 해서 맛을 더 강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당도에 의한 분류
(1) 드라이 와인 (Dry Wine)
- 와인의 양조 과정은 포도의 당분이 알코올로 변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때 효모가 모든 당분을 알코올로 변환시켜서 당분이 마른 와인을 드라이 와인이라고 합니다.
(2) 스위트 와인 (Sweet Wine)
- 말 그대로 달콤한 와인을 말합니다.
- 당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발표를 멈추거나, 당도가 가장 높은 시기에 수확해서 양조해서 제조하게 됩니다.
■ 실제로는 당도와 산은 직접적으로 상쇄되는 관계로 일부 국가에서는 와인의 드라이한 정도를 판단할 때 당도와 산도 모두 관련지어 생각합니다. (타닌이 높거나 산도가 높은 와인은 실제보다 덜 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 사람이 당분을 감지하는 미각은 민감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이한 맛이 나는 와인이라도 잔당이 많게는 17g/L가 포함되었을 때가 많습니다.
■ 실제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와인 구입 시에 가격표에 드라이와 스위트한 정도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참고하면 됩니다.
4. 주정 첨가에 의한 분류
(1) 테이블 와인 (Table Wine)
- 일반적으로 마시는 대부분이 테이블 와인입니다.
(2) 주정강화 와인 (Fortified Wine)
- 와인에 특별한 향이 없는 증류주(브랜디)를 발효 중간이나 마지막에 첨가하여 제조합니다.
- 알코올은 발효를 중단시킴으로써 와인을 안정화시키며, 그 결과 와인에 당도가 어느 정도 남게 됩니다.
-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 (Port Wine), 셰리 와인 (Sherry Wine)이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일반와인에 비하여 높습니다.
** 다음 포스트에서는 와인 개봉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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