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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WINE)

(005) 와인 마시는 순서와 방법

by David Shin 2023. 1. 1.

(005) 와인 마시는 순서와 방법

솔직히 와인을 마시는 방법은 요약하면 별 것 아닙니다.

우선 와인을 가져온다. 와인 병뚜껑을 제거한다. 와인을 와인 잔에 따른다.

적정한 온도에서 와인을 마신다. 이 정도로 간단하게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르크와 소믈리에 나이프
코르크스크루

 

와인 따는 순서대로의 사진이 있으면 설명의 이해도가 쉽겠지만, 추후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하고 와인 마시는 순서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와인 병 따기 (코르크 따는 방법)

   (0) '오픈하다가 코르크가 부서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0) 전문가처럼 와인 병을 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몇 병만 따보면 쉽게 익숙해질 겁니다.

   (0) 우선 가능한 한 허리 높이의 평평한 곳에 와인 병을 가져다 놓습니다. 

        몇 번 연습하게 되면 병을 손에 든 채로도 할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식탁이나 그 주변에서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1) 우선 와인을 따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위 사진상의 '코르크스크루'를 준비합니다.

   (2) 코르크스크루의 달린 커터(칼)를 꺼냅니다.

   (3) 검지 손가락으로 커터 등부분을 파지 합니다.

   (4) 병 입구를 싸고 있는 캡 실(포일)을 칼날로 자릅니다. 위에서부터 또는 아래쪽에서부터 벗깁니다.

   (5) 모든 면을 자르고 캡 실을 벗겨냅니다.

   (6) 코르크스쿠르의 커터(칼) 부분을 넣고 나사선을 세워서 T자 모양을 만듭니다.

   (7) 스크루를 코르크 비스듬히 꽂아 넣습니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스크루가 안으로 잘 들어가려면 이 방법이 좋습니다.

   (8) 코르크스크루가 안으로 들어가면 병을 고정시킨 채 오프너만 돌려야 합니다. 

   (9) 스크루가 코르크에 완전히 들어가기 직전 반 바퀴 남았을 때 돌리기를 멈춥니다.

   (10) 코르크스크루의 첫 번째 지렛대가 병 입구 부분에 걸칠 수 있도록 꺾어서 ㄱ 자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11) 왼손으로 지렛대 부분을 지지하고 손잡이를 위로 당겨서 코르크를 반쯤 올라오게 만듭니다.

   (12) 코르크스크루의 두 번째 탭에 병 입구 부분이 걸칠 수 있도록 ㄱ자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13) 다시 왼손으로 지렛대 부분을 지지하고 손잡이를 위로 당겨서 거의 빠질 때까지 살살 뽑습니다. 

   (14) 필요할 경우 손으로 마개를 살살 뽑습니다.

   (15) 스크루에서 코르크를 돌려 빼냅니다. 

 

2. 와인 따르기 

   (0) 와인을 따르는 것은 물이나 다른 주류와 특별히 차이가 있지는 않으나 하기 내용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1) 와인 잔에 따를 때 와인이 튀지 않게 합니다.

   (2) 조심스럽게 따르되, 소심하게 너무 졸졸 따르지는 않는다.

   (3) 와인 잔이 절반 정도 찼을 때 멈춥니다. 절반 이상으로 차게 되면 나중에 와인잔을 돌리기 어렵습니다. 

        크기에 따라 3분의 1잔 또는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필요해지면 얼마든지 또 채우면 됩니다. 

   (4) 따르던 와인 병을 다시 세울 때, 손목을 재빠르게 살짝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와인을 흘리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월이나 냅킨을 다른 손에 들고 있다가 병 입구를 닦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와인 잔을 빙글빙글 돌리면 안쪽으로 아로마가 적절하게 퍼져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3. 와인 마시기 

  (0) 이제 와인을 맛있게 마시면 됩니다.

  (1) 향과 맛을 느끼면서 마시면 됩니다.

  (2) 양치를 할 때처럼 입안에 와인을 머금고, 잇몸과 혀 전체에 와인이 구석구석 보내지도록 해 줍니다.

  ■  소주처럼 입에 털어 넣고 확 목으로 넘겨버리면, 와인의 참맛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  최대한 천천히 혀 끝부터 혀 뒤쪽까지 그리고 잇몸까지 구석구석 퍼트려 맛과 향을 느껴봅니다.

 

4. 와인을 마시는 적정 온도 (음용 온도)

  (0) 화이트 와인은 냉장고에, 레드 와인은 실온에 두는 사람들도 있고, 모두 냉장고에 보관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 와인이 너무 차가우면 아로마와 질감을 모두 느끼기 어렵습니다.

  (2) 와인이 너무 미지근하면 와인의 맛이 불분명해지고 단순해집니다.

  (3) 와인의 온도는 와인 잔에 따른 순간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4) 와인을 와인 냉장고, 냉장고, 온도가 일정한 저장실에 보관하고 있다면 조금 차게 보관했다가 마시기 전에 미리 꺼내어 일정 시간 냉기를 식혀 원하는 온도에 맞춰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 와인은 30분 정도 미리 꺼내기)

  (5) 와인 셀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적정온도에 맞춰져 있는 와인을 꺼내어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6) 와인이 마시다가 너무 미지근해졌다면 다시 냉장고로 넣거나, 필요에 따라 아이스 버킷에 담아서 온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7) 강한 맛의 레드 와인 : 17 ~ 19 ℃ (까베르네 소비용, 시라, 말백, 메를로 등)

       산뜻하거나 섬세한 레드 와인 : 15 ~ 18 ℃  (피노 누아, 네비올로, 산지오베제 등)

       진한 화이트 와인 : 10 ~ 14 ℃

       산뜻한 화이트 와인 : 8 ~ 12 ℃

       스파클링 와인 : 5 ~ 10 ℃ (차갑게 마시는 게 좋습니다.)

 

■  다음 포스트에서는 와인의 보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소믈리에 과정에 들어가기 이전에 회사생활을 하며 천천히 저 혼자 독학으로 배우는 내용을 천천히 블로그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와인 보관 방법 이후부터는 포도 품종과 와인 생산 국가 순으로 포스트를 하겠습니다.

  - 23년 새해가 밝아왔으며, 23년 첫 와인을 와이프와 같이 마셨습니다. (배비치 블랙 피노누아 '20) 

  - 이제 마셨던 와인들에 대한 리뷰도 시간이 될 때마다 같이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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