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메를로, 멜롯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5)
저는 요즘 와인을 편의점 어플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나 매장에 가기도 하지만, 데일리로 먹는 와인은 편의점에서 국가 및 포도 품종을 골라서 마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최근 국내 편의점에서 와인 취급을 많이 하면서 대형 마트보다는 적지만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연계된 편의점 어플을 이용해서 구입하기도 하는데 GS25에서는 쿠폰과 상품권을 종종 주기도 해서 많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3만 원 이상의 와인이나 고가의 와인은 와인 전문점이나 대형마트가 좋으나, 3만 원 이하의 와인들은 편의점 행사를 통하면 종종 대형마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집 앞에서 구입하다 보니 시간과 교통비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를로는 실제로 3번 정도의 경험 밖에 없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인기가 많다 보니 편의점에는 같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품종인 메를로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메를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정리를 해보고 추후 경험 축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메를로를 알아보겠습니다.
1. 레드 와인 포도 품종
(5) 메를로 (Merlot)
-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이 많이 생산되는 품종입니다.
- 까베르네 소비뇽에 비해서 보통 타닌이 적고 바디감이 덜 묵직합니다.
- 까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딩 해서 사용하기도 하며,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 까베르네 프랑과 함께 브로도 블렌드에도 들어갑니다.
- 화사한 블랙체리 풍비, 잘 익은 과일향, 초콜릿 향이 나는 피니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포도 품종으로서 267,210 헥타르의 면적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 보르도 와인스타일은 일찍 수확하며, 신대륙은 늦은 수확을 강조하고, 알코올 함량이 높으며, 블랙베리향이 강하고,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입니다.
- 주요 재배 지역 (하기 순서대로 많은 양을 생산)
① 프랑스 (보르도)
② 이탈리아 (토스카나, 베네토)
③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④ 스페인 (카탈루냐, 카스티야라만차, 나바라)
⑤ 루마니아 (남서부, 문테니아)
⑥ 불가리아 (흑해, 다뉴브 평원)
⑦ 칠레
⑧ 호주
⑨ 몰도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등
- 특징 (★ 5개 기준)
① 미디엄-풀 바딩 (★★★★), 높은 타닌 (★★★★), 낮은 당도(★), 중간 산도(★★★), 알코올 함량 높음
② 주요 향 : 체리, 베리류, 자두, 초콜릿, 마른 허브, 삼나무, 가죽, 바닐라
③ 잔 (아주 큰 잔), 가격대 ~$15, 저장 5~20년, 음용온도 16 ~ 20 ℃
- 레드 보르도 블렌드 (Red Bordeaux Blend)
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가 시초가 된 와인이며, 흑연,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시가의 감칠맛이 나면서 단단하지만, 균형 잡힌 타닌이 느껴집니다.
② 메독(좌안) : 메독에서는 자락과 점토 토양에서 주로 자라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비율이 높은 와인을 생산합니다.
③ 리부르네(우안) : 리부르네 지역은 메를로가 많이 들어간 와인을 많이 생산합니다. (프믈로과 생테밀리옹이 최상급)
- 워싱턴 보르도 블렌드 (Washinton Bordeaux Blend)
① 워싱턴에서 가장 맛있는 레드 와인은 보르도 블렌드입니다.
②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메를로 등 보르도 품종이 들어간 블렌드의 숙성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 프티 베르도 + 말벡 + 시라)
③ 순수한 블랙 체리 풍미와 예쁜 꽃향기, 민트 향이 특징입니다.
- 워싱턴 (Washinton)
① 1990년대에 워싱턴 와인을 유명하게 만든 포도는 메를로입니다.
② 메를로는 일교차가 큰 워싱턴의 기후(낮에는 고온, 저녁에서는 저온)와 진한 풀바디 와인이 생산됩니다.
-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 (North Coast, CA)
①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하지만, 체리 맛이 더 강하고 좀 더 부드러우면서 타닌이 섬세합니다.
② 북부 해안 전 지역에서 잘 자라며,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을 한 동안 마셨을 때 프랑스의 다른 품종을 마시고 싶어서 프랑스의 메를로 단일 품종의 와인을 마셔봤었습니다. 그때에는 느꼈던 차이는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바디감이 낮고, 타닌도 약하네 이 정도였고, 향은 체리향과 베리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뽕따로 마셨던 와인이지만, 고기와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에서 생산된 메를로 단일 품종을 꼭 마셔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와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막한 느낌도 있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마셔봐야 할 와인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탈리아 고급 와인의 포도 품종인 '네비올로'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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