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 샤르도네, 샤도네이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8)
오늘 포스트부터는 화이트 포도 품종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직 샴페인의 맛도 잘 모르겠고, 스파클링도 몇 번 경험해 보았지만, 경험이 적은 저에게는 고기와 같이 마실 수 있는 묵직한 레드 와인이 선호도가 높습니다. 화이트 품종도 여러 품종들이 많이 있지만, 정작 유명한 품종들은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리슬링, 슈냉 블랑, 피노 그리지오 정도입니다.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 리슬링은 여러 번 경험해 봤지만, 슈냉 블랑과 피노 그리지오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치즈 종류와 갑각류, 생선, 연체동물, 흰 육류와 잘 어울리는데, 특히 바디감이 있는 와인들은 흰색 육류(닭고기, 돼지고기), 갑각류(바닷가재, 게, 새우 등)와 매우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대중적인 화이트 포도 품종 중에서 인기가 많은 샤르도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1) 샤르도네 (Chardonnay) (다른 이름들 : 샤블리(Charblis), 모리용(Morillion), 몽라쉐(Bourgogne Blanc))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도 품종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 영어식 발음은 '샤도네이'로 샤르도네, 샤도네이 모두 불리고 있습니다.
- 프랑스 부르고뉴가 원산지인 포도 품종입니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샴페인 양조시에 블렌딩 하기도 하며, 단일 품종의 와인으로 생산되기 합니다.
- 블랑 드 블랑과 같은 스파클링 와인, 크림처럼 부드러운 오크 숙성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집니다.
- 다양한 토양과 기후에서 재배되며, 떼루아와, 숙성 시의 오크 사용, 양조자 3가지의 영향을 받아 특색이 다양한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이 생산됩니다.
- 샤르도네는 양조과정에서 오크통을 많이 사용하며 비싼 오크통을 사용하는 만큼 가격대가 있습니다.
- 오크통의 영향으로 와인에 따라 오크향이 강하기도 하며 이 오크향은 캐러멜, 크림, 연기, 코코넛, 바닐라 등으로 나타납니다.
- 196,117 헥타르, 전 세계 약 6억 평 정도의 재배 면적에서 식재되고 있습니다.
- 주요 재배 지역 (하기 순서대로 많은 양 생산)
① 프랑스 (부르고뉴, 상파뉴, 루아르 계곡, 리무)
② 미국 (캘리포니아)
③ 호주 (아들레이스 힐스, 마갈렛 리버, 아라 밸리)
④ 이탈리아 (트렌티노, 프라치아코르타, 시칠리아)
⑤ 칠레 (카사블랑카 계곡, 리마리 계곡 등)
⑥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란쵸크 등)
⑦ 스페인 (카탈루냐, 페네데스, 나바라 등)
⑧ 아르헨티나 (멘도사, 파타고니아)
⑨ 몰도바, 뉴질랜드, 헝가리,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 캐나다, 불가리아, 스위스, 그리스 등
- 주요 특징 (★ 5개 기준)
① 미디엄 바디 (★★★), 낮은 타닌(★), 다소 낮은 당도 (★★), 다소 낮은 산도 (★★), 알코올 함량 높음(★★★★)
② 주요 향 : 사과, 파인애플, 레몬, 스타푸르트, 바닐라, 버터, 모과
③ 잔 (향을 모아주는 잔), 가격대 ~$40, 저장 5~10년, 음용온도 7 ~ 13 ℃
- 프랑스 샤블리
: 부르고뉴에서는 오크를 사용해서 향이 풍부한 스타일의 샤르도네를 생산합니다.
: 샤블리에서는 대체로 가볍고 산도가 높으면서 오크를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로 생산합니다.
-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 산타 리타 힐스, 산타 마리아 지역은 상당히 서늘해서, 고품질 샤르도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 잘 익은 사과와 열대 과일 풍미가 올라오는 농익은 느낌이 강합니다.
: 오크 숙성과 유산 발효 기법 사용으로 와인에서 버터와 크림 질감이 느껴집니다.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 마가렛 리버 지역의 화강암 토양에서는 우아하고 향이 풍부한 샤르도네가 생산됩니다.
: 기후가 상당히 따뜻해서 잘 익은 멜론 복숭아 등의 과일 향도 나타납니다.
해산물을 주로 요리하는 식당에 가면 화이트 와인이 많이 있고 추천해 줍니다. 저도 몇 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 다 맛나고 좋지만 레드와인과 구운 고기보다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데 작년 추석 울산에서 올라온 막내 동생이 저를 생각해서 와인샵에서 사 온 스마일리 샤르도네 와인을 여러 가지 치즈와 같이 마셨는데 즐거웠습니다. 최근에 다산현대아웃렛 와인 매장에 갔다가 동생과의 경험이 기억도 나고, 덤으로 와인을 잔을 줘서 한병 더 구매했습니다. 와인의 맛은 '음식, 마실 때의 분위기, 같이 마시는 동반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직 느끼고, 배우고, 공부할 것이 많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소비뇽 블랑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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