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소비뇽 블랑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9)
오늘 포스트는 화이트 인기 품종인 소비뇽 블랑입니다. 소비뇽 블랑은 정말 여름에 많은 분들이 많이 찾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차게 해서 마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캠핑의자에 편한 자세로 하늘을 보며 앉아서 치즈와 마시는 그 느낌, 정말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입에 침이 고이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한 겨울에도 소비뇽 블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절 가리시지 않고 많이 드십니다. 프랑스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단연 인기가 많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소비뇽 블랑도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 마셔봤던 와인이 소노마 밸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와이너리의 화이트 와인이자,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었던 와인이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회사 연구소 소속으로 2011년 미국에 서부에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일행 중에 한 명이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의도치 않게 동행하여 갔다가, 와인을 인생 처음 경험해 봤었습니다. 몇 종의 와인을 시음도 해보고, 동반했던 일행 몇 분은 1시간 사이에 얼큰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안타깝게도 와이너리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때는 와 이렇게 시큼한 것이 와인이구나 했었는데,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니, 더 넓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종 정도의 소비뇽 블랑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을 행사가격으로 여러 차례 구매를 했었습니다. 뭐 특별히 흠잡을 데 없이 맛있습니다. 지금 셀러에는 15번 포스트에 있었던 스마일리 '샤르도네'와 같이 구입을 했던 '소비뇽 블랑'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기 화이트 품종 '소비뇽 블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2)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다른 이름들 : 퓌메 블랑(Fume Blanc))
- 프랑스 루아르 밸리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 아주 낮은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산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잔디 및 자몽, 구스베리, 라임 등 시큼한 느낌이 강한 와인이 많습니다.
- 숙성 잠재력이 높지 않은 품종으로 신선하게 즐기는 와인 종류입니다.
-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은 판매가격이 좋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종종 너무 저렴한 소비뇽 블랑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 111,546 헥타르의 면적에서 많은 국가에서 생산 중에 있습니다.
- 주요 재배 지역 (하기 순서대로 많은 양 생산)
① 프랑스 : 약 25% (루아르 계곡, 보르도, 부르고뉴 등)
② 뉴질랜드 : 약 20% (말보로, 혹스 베이 등)
③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 센트럴 밸리 등)
④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지역)
⑤ 몰도바
⑥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⑦ 호주 (애들레이드 언덕, 마가렛강, 빅토리아 등)
⑧ 루마니아
⑨ 스페인, 아르헨티나, 헝가리,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 주요 특징 (★ 5개 기준)
① 낮은 바디감 (★★), 낮은 타닌(★), 다소 낮은 당도 (★★), 산도 매우 높음 (★★★★★), 알코올 함량 중간 (★★★)
② 주요 향 : 라임, 자몽, 패션프루츠, 허니듀 멜론, 구스베리, 배, 백도 등
③ 잔 (화이트 잔), 가격대 ~$15, 저장 1~5년, 음용온도 7~10 ℃
- 프랑스 루아르
: 상세르 지역과 투렌 지역이 유명하며, 와인은 가볍고 상큼하면서 , 허브, 미네랄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밝으면서 피니시에는 짜릿한 산미가 나타납니다.
: 오크 숙성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 뉴질랜드
: 말보로에서 가장 많은 소비뇽 블랑을 생산합니다.
: 패션 후르츠 등 열대과일 향과 허브향이 가득하며 산도가 매우 강하며, 잔당이 남아도 단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
: 나파, 소노마 밸리의 서늘한 지역에서 백도, 분홍색 자몽과 같은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고품질의 와인이 생산됩니다.
: 샤르도네처럼 오크 숙성을 하여 풍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산도가 높은 소비뇽 블랑은 가격 접근성이 좋은 와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 덜고 마실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11 ~ 10 % 전후로 낮은 편이며, 타닌도 낮아 시큼함을 좋아하신다면 싫어할 이유가 없는 와인입니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 오늘 한 병을 마셔야 한다면, 음 저는 무거운 바디감을 좋아해서 묵직한 샤르도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만, 와이프는 소비뇽 블랑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은 마트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주 구입하는데 누가 마시는 건지 금방 사라지곤 합니다. 2만 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VIVINO 평점은 4.0 정도입니다. 평점이 다는 아니지만, 많은 수상을 하고 인지도도 있어서, 신대륙 소비뇽 블랑 입문으로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피노 그리지오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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