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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포도 품종 (Varieties)

(018) 리슬링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11)

by David Shin 2023. 1. 14.

(018) 리슬링 (와인용 포도 품종 정보 11)

 

독일 Dr. Thanisch 리슬링 와인 사진 및 후면 라벨
딱 한번 경험해 본 독일 리슬링

 

 

   '리슬링'은 와인 초보가 편의점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와인입니다. 다양한 와인이 있는 대형마트나 와인전문점에 가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을 마시다 보면 다른 화이트 품종의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가 오실 겁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약간 특이한 병의 와인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와인이 리슬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와인병이 보통 병보다 얇고 길이가 길다면, 그리고 와인라벨에 있는 문구를 읽었을 때에 약간 영어가 아닌 것 같은 의심이 든다면, 리슬링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저도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을 때에 이상한 길쭉한 모양의 병들이 많은 코너를 유심히 보다 보니 영어도 아닌 것이 제조국이 독일로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시점에는 독일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줄도 전혀 몰랐기 때문이죠. 독일은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합니다. 프랑스 동쪽, 스위스 북쪽에 독일이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주로 남서쪽 지방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와인 초보들은 독일에서 여러 가지 와인이 생산되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맛이 좋은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며, 마니아 층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 포도 품종의 와인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있었어서, 독일 리슬링 한 병을 구입해서, 치킨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리슬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4) 리슬링 (Riesling)

   - 독일에서 1720년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라인가우)에서 처음 대량으로 리슬링을 심었습니다.

   - 독일은 단일 품종을 추구했고, 그 이후 독일은 최대 리슬링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 매우 드라이한 스타일부터 매우 달콤한 리슬링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집니다.

   - 상큼한 과일 향부터 꽃향기까지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 달콤한 리슬링은 양념, 향신료 풍미가 강한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 드라이한 리슬링은 새우, 조개, 게, 돼지고기 등과 잘 어울립니다.

   - 전 세계 49,996 헥타르 면적에서 생산되며, 3대 화이트 와인으로 꼽힙니다.

 

   - 주요 재배 지역 (하기 순서대로 많은 양 생산)

   ① 독일 (라인가우, 모젤, 팔츠, 라인헤센 기타) 전 세계의 약 50% 정도 생산 

   ② 미국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 등)

   ③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④ 프랑스 (알자스)

   ⑤ 오스트리아

   ⑥ 몰도바

   ⑦ 헝가리, 체코, 뉴질랜드, 캐나다,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

 

   - 주요 특징 (★ 5개 기준)

   ① 매우 낮은 바디감 (★), 매우 낮은 타닌 (★), 매우 높은 산도 (★★★★★),

        매우 높은 당도부터 낮은 당도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음 (★ ~ ★★★★★)

        알코올 함량 다소 낮음 (★★)

   ② 주요 향 : 살구, 레몬, 사과, 라임, 복숭아, 파인애플, 휘발유, 꽃향기 등

   ③ 잔 (화이트 잔), 가격대 ~$25, 저장 5 ~ 10년, 음용온도 7 ~ 10 ℃

 

   - 독일

    : 라인가우, 모젤 계곡에서 품질 좋은 리슬링이 생산되며, 미텔라인, 라인헤센에서도 많은 리슬링이 생산됩니다.

    : 높은 산도와 풍부한 향, 미네랄이 특징이며, 달콤하나, 요즘은 드라이 리슬링이 인기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 와인 라벨에 '트로켄(Troken)을 찾거나, 알코올 함량이 12%가 넘어가면 드라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당도에 따른 리슬링 분류 (아래로 갈수록 드라이 ~ 스위트 순서)

     ⓐ 카비네트 : 당도 수준 62~82 왹슬레

     ⓑ 슈패트레제 : 당도 수준 76~90 왹슬레, 트로켄 표시 시 드라이하면서 알코올이 조금 높습니다.

     ⓒ 아우스레제 : 당도 수준 83~110 왹슬레, 트로켄 표시 시 드라이하면서 알코올이 높습니다.

     ⓓ 베레아우스레제 (BA) : 당도 100 ~128 왹슬레, 귀부 포도로 만들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와인입니다.

     ⓔ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TBA) : 당도 150 ~154 왹슬레로 건포도화된 포도알로 만드는 매우 달콤한 화인입니다.

    : 귀부병으로 수분이 제거되어 당도와 산도가 높게 만들어지는 매우 달콤한 디저트 와인은 가격이 매우 고가입니다.

 

   - 미국

    : 워싱턴 주에서는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프랑스 알자스 리슬링 스타일로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 뉴욕에서는 겨울이 매서우며, 강이나 바다가 가까운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미네랄이 강한 화이트 화인을 생산합니다.

 

   -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 호주 남부의 서늘한 지역에서는 휘발유 같은 향이 나타나는 독특한 리슬링이 생산됩니다.

    : 애들레이스 힐스에서는 다양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 클레어 밸리에서는 상큼하고 드라이한 리슬링이 생산됩니다.

 

   - 프랑스

    : 알자스는 독일과 가까운 지역이며, 각 포도원마다 토양이 매우 다양하여 개성 있는 와인들이 생산됩니다.

    :  2008년 이후 법적으로 드라이 와인만을 생산하도록 개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리슬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리슬링 경험이 한 번밖에 없지만, 이렇게 다양한 리슬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숙성되어 꿀 향과 휘발유 향이 나는 리슬링과 독일의 품질 좋은 달콤한 리슬링을 마셔보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공부를 하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오늘 확진이 되어서 몸이 아프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잘 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하면서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의 유명한 품종들은 한 번씩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와인을 마시면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생각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포스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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