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디아 와인 후기 Evodia_신의 물방울 (064)

에보디아 와인 후기 Evodia_신의 물방울_064

에보디아 와인 (Evodia)

 

 생각지도 않게 삐에로마켓에서 구매하여 경험한 와인입니다. 좋은 가격과 병목라벨의 문구들이 꼭 사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줘서 구입하였지만, 솔직히 저에게는 그냥 그랬습니다. 와인은 개인의 취향이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이 좋은 점수를 줬다면 이유가 있을 텐데. 저는 아직 초보인가 봅니다. 

 

 

■ 병목 라벨 문구

 - THE BEST CHOICE

 - 신의 물방울 31권

 - 100살짜리 고목이 안겨주는 잘 익은 베리 계열의 향기, 스파이시한 개성이 가미, 오픈 후 10시간 이후까지 지속, 스페인 태양과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을 느낄 수 있는 와인

 - ROBERT PARKER, JEB DUNNUCK 등 세계 최고의 와인 평론가들이 극찬한 " 최고의 가성비 와인"

 - 페어링 추천 : 스테이크, 각종 바비큐, 치즈, 피자, 토마토소스 파스타

 

위와 같은 문구가 있고, 가격이 2만 원이 안 하는데 구입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은 Evodia 와인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에보디아 와인 병목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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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인 정보

① 와인 이름 : 에보디아 (Evodia)

② 포도 품종 : 가르나차 (Garnacha) = 그르나슈 (Grenache)

③ 생산 국가 : 스페인 (Spain)

④ 생산 지역 : 칼라타유드 (Catalyud)

⑤ 알코올 함량 : 14.5%

⑥ 빈티지 : 2020년

⑦ 병입년월 : 확인 안 됨

⑧ 음용온도 : 16~20℃

⑨ 용량 및 종류 : 750ml

⑩ 제조사 및 유통사 : SAN ALEJANDRO S. COOP / (주)동원와인플러스

⑪ 판매가격 : 16,900원

⑫ 구매가격 : 16,900원

⑬ 구매처 : 삐에로마켓

⑭ 원재료명 : 포도원액,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이산화항 함유

⑮ 평점 : VIVINO 3.5점 (17,534 ratings)

 

★ 병목라벨 수상 정보

 - JEB DUBBUCK : 93PT

 - ROBERT PARKER 91 POINTS

 - 2020 MEINNINGER : 26th GRAND INTERNATIONAL WINE AWARD GOLD

 - 신의 물방울 31권'

 

 

 

2. WINE Label (와인 라벨 읽기)

 

■ 전면 라벨

① evodia : 와인 이름 에보디아

 

■ 후면 라벨 (※ 스페인어, 영어 혼재 (영어만 작성))

① evodia : 와인 이름 에보디아

② GARNACHA : 와인 포도 품종 가르나차

③ WHAT : garnacha 2020 (가르나차 2020년 수확)

④ WHEN : vineyards planted up to 100 years ago (100년 심은 포도밭)

⑤ WHERE : high altitude vineyards (2400~3000ft) planted on pure slate soils.

  (높은 고도(850m) 순수한 점판암 토양의 포도밭 (스페인어 설명에 m로 높이 표기))

⑥ WHY : grenache this great usually goes for twice the priice!

  (이렇게 훌륭한 그르나슈는 2배에 팔립니다.)

⑦ HOW : Extract cork, pour in glass (optional), drink.

  (코르크를 뽑고, 유리잔에 부어서, 마십니다.)

⑧ 14.5% : 알코올 함량 (도수)

⑨ RED WINE = VINO TINTO = VIN ROUGE = 레드 와인

⑩ PRODUCT OF SPAIN = PRODUCTO DE ESPANA = PRODUIT D'ESPAGNE

    = 스페인 생산

 

 

 

3. David 시음 내역

 

① 색상 : 중간 루비색

② 향 : 딸기, 체리, 자두, 무화과

③ 바디 : 미디엄~풀바디 ★★★★

④ 당도 : 낮음 ★

⑤ 산도 : 낮음 ★★

⑥ 타닌 :  미디엄 ★★★

⑦ David Wine 평가 : ★★★ (그냥 와~ 하지는 않음)

⑧ 재구매의사 : 없음 (나쁘지는 않으나 특별한 매력은 없었음)

⑨ 구입일, 음용일 : 23년 5월 29일 / 23년 6월 3일 ~5일

 

 

 

4. David 구입 기억 및 시음 후기

 

에보디아 와인과 함께 먹은 음식

 

  이 와인을 구입할 때에는 와이프랑 청량리 경동시장에 가서 맛있는 족발과 과일과 일부 반찬들을 사 오면서, 물건을 싣는 도중 주차장에서 삐에로마켓이 보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와이프를 설득하여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많은 가성비 좋은 와인들을 보다가 '신의 물방울'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병목 라베일 걸린 와인병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저는 가르나차 품종을 좋아하는데 또 마침 가르나차 100%으로 만든 와인이다 보니 가격도 좋아서 와이프의 허가를 쉽게 얻어 구입하였습니다. 실제로 신의 물방울 만화책을 가지고는 있는데 23권까지 밖에 없어서 31권에 내용은 확인하지 못하고 마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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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가 좋은 스페인 와인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기대감이 컸습니다. 저는 보통 와인 구입 후 보통 2주일~3달 후에 여러 가지 와인들과 비교를 하다가 선택해서 마시는데 이례적으로 구입 후 며칠 안되어 오픈하였습니다. 신의 물방울로 와인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정말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들이 나는지가 너무 궁금해서 와인을 마시게 된 부분도 있고,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와인들이 대부분 비싸고 유명한 와인이어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기대감이 커져갔습니다.

 

  오픈 후 베리류의 과실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딸기향이 나타났습니다. 오픈 후 1시간 정도 지나자 매우 부드러워졌습니다. 체리, 자두, 딸기 향이 입안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입안을 즐겁게 해 줬습니다.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산도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보통 레드 와인 수준의 평범한 타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은 과실향이 주를 이루고 단조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와~~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고, 알코올이 튀지 않아서 그냥 마시기 좋은 묵직하고 단조롭고 평범한 레드와인이었습니다. 

 

 묵직한 와인이어서 첫날에는 강한 지코바 양념치킨과 다음에는 부챗살 스테이크와 함께하였습니다. 와인과의 조합은 좋았으나, 특별히 "'와~~ 정말 신의 물방울'에 나올만한 와인이구나" 하는 정도인지는 못 느꼈습니다. 

 만화를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VIVINO를 맹신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의 기준이 될 수는 있어서 참고는 하는데 16,000 정도의 평가에 3.5점 정도라면, 그 정도 수준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VIVINO는 실제로 많은 고의적으로 높은 점수를 줘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단점도 가지고 있지만, 정말 많은 평가를 받고 오랫동안 생산되어 온 와인들은 확실히 참고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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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도 품종 정보

 

① 품종명 : 가르나차 (Garnacha) = 그르나슈 (Grenache 프랑스) = 칸노나우 (Cannonau 이탈리아)

② 원산지 : 프랑스 남부 지역

③ 주요 재배 지역

 - 프랑스 (50%), 스페인 (40%), 이탈리아 (5%), 알제리, 미국, 튀니지, 호주, 모로코, 남아공

 - 프랑스 론 계록 : GSM (그르나슈-시라-무르베드르 블렌드) Blend로 유명함 (구운 자두, 산딸기, 홍차 향)

 - 스페인 아라곤 :  스페인 부북 지역에서는 과일 향이 지배적이고 알코올이 높은 스타일로 만들어짐 (산딸기, 히비스커스, 자몽, 마른 허브)

 -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 라이트 한 바디 스타일이며 투박한 느낌 (가죽, 붉은 자두, 붉은 오렌지)

④ 특징

 - 당도 : 매우 낮음 ★

 - 산도 : 미디엄 ★★★

 - 타닌 : 미디엄 ★★★

 - 바디감 : 미디엄~풀 ★★★★

 - 알코올 함량 : 높음 ★★★★★

⑤ 음용 방법 : 레드 잔, 실온 16~20℃, 

⑥ 숙성 : 5~10년

 

 

 

6. WINERY Information (와이너리 정보)

 

신의 물방울 31권, 304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기 있는 와인이란 홈페이지 내용 및 광고

 

 

신의 물방울 만화책

 

① 와이너리 이름 및 역사

 - 와이너리 명 : Bodegas San Alejandro

 - 역사 : 1962년 설립, 협동조합

 - 150 가구, 고도 1,100m, 950헥타르 포도밭

 - 위치 : 스페인 북부 아라곤 칼라타유드

 

 

② 와인 정보

 - WINE : Evodia 의미 = 향수

 - 생산지역 : Aragon 지역, Calatayud 지역

 - 포도밭 : 수령이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생산 4,000kg/ha 평균 수확량

 - 토양 : 석회질, 점토, 셰일, 해발 900m

 - 제조 : 80%는 부서지지 않은 채로, 20% 클러스터 포도로 제조,

 - 발효 : 콘크리트 탱크에서 20일 동안 발효, 발효 이후 15일간 숙성 토핑 기술로 추출

    (이후  20% 배럴, 80% 콘크리트 탱크에서 숙성)

 

 

③ 와인 종류

 - 스페인의 유명한 철학가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이름으로 된 와인이 있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작가로 2권의 책을 가지고 있고 필사를 하고 있는데, 가르나차 100% 다른 와인들이 있습니다.

 - 스페인이 유럽에서도 물가가 저렴한데, 와인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도서

 

- Bodegas San Alejandro 생산 와인

브랜드	와인명	종류 (특징)
BALTASR GRACIAN (가르나차 베이스)	BLANCO	WHITE (5.99€)
	ROSADO	ROSE (5.99€)
	TINTO	RED (6.99€, 9,846원)
	VINAS VIEJAS	60년 수령 포도나무, 12개월 배럴 숙성 (10.99€,15,481원)
	CRIANZA	가르나차+시라, 12개월 배럴 숙성 (11.99€,16,890원)
	RESERV	60년 수령 포도나무, 15개월 배럴 숙성 (14.3€, 20,144원)
	BLANCO HIELO	포도를 말려 늦은 수확, 높은 당도
QUERENCIA (유기농 와인, 가르나차 베이스)	CORACHE	35년 수령 포도나무
	DESEYA
	LLIBRE	아황산염이 없는 포도밭
	ORICHINAL	화이트 가르나차 (오렌지 와인)
Clos Batasar (가르나차)	15.8€ (22,257원)	300, 500리터 프렌치 오크 사용
VINAS DE MIEDES (캐쥬얼 와인)	WHITE	화이트 (4.2€)
	SENI-DRY	세미 드라이 (5.7€)
	FRIZZANTE	스파클링 (6,6€)
	ROSE	로즈 (4.25€)
	RED	레드 (4.25€)
	ROBLE	(5.55€)
	FRIZZANTE CAN	스파클링 와인
EVODIA	2종	9.1€
MARQUES DE NOMBREVILLA	4종
LAS ROCAS	2종	9.6~13.5€
CUEVAS DE AROM

 -

좋은 점수를 받은 Bodegas San Alejandro 와인너리 와인들

고득점을 받은 와인들

 

 

 

■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특징은 이전 포스트에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 지금은 이탈리아 와인이 최애로 등극했지만, 최초 와인에 빠지게 된 것은 스페인 와인이었습니다.

 

2023.01.21 - [와인 생산 국가 (Country)] - (025)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_ Spain (국가1)

(025)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_ Spain (국가1)

 

2023.01.22 - [와인 생산 국가 (Country)] - (026)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2 _ Spain (국가1)

(026)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2 _ Spain (국가1)

 

2023.01.23 - [와인 생산 국가 (Country)] - (027)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3 _ Spain (국가1)

(027) 스페인 와인 특징 품종 생산 지역 3 _ Spain (국가1)

 

2023.05.25 - [와인 시음 후기 (Review)] - 마초맨 와인 후기 MACHOMAN CASA ROJO (0059)

마초맨 와인 후기 MACHOMAN CASA ROJO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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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보통의 레드 와인 정도로 누구에게 꼭 추천해 줄 만한 와인은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 포도 품종인 가르나차로 100%로 만든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어서 나름 만족한 부분도 있지만, 2만 원 이하에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대안의 와인들이 많아서 다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같은 와이너리의 가르나차 품종의 발타자르 그라시안 와인들을 마셔보고 싶습니다.

 

Baltasar Gracian 고득점 와인

 

 

와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취향이 확실히 있어 저만 크게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반론은 제기하시면 그 부분은 모두 맞습니다. 최근 마신 와인은 많은데 리뷰 초안만 써놓고 진도를 못 뺐습니다. 8월부터는 폭발적인 블로깅을 해보겠습니다.